2008년 2월 20일 (수) 19:33 연합뉴스
유족 오열 "얼마나 아프면 눈도 못감고.."
(서울=연합뉴스) 육군 모 항공대대 소속 UH-1H 헬기가 추락한 시각은 오늘 새벽 1시 쯤.
경기도 성남을 출발해 강원도 홍천 방향으로 가던 중 양평 용문산 상공에서였습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 신기용 준위와 부조종사 황갑주 준위, 승무원 최낙경 상병, 승무원 이세인 일병, 군의관 정재훈 대위, 간호장교 선효선 대위 그리고 의무병인 김범진 상병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뇌출혈을 일으킨 사병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후송하고 부대로 복귀 하던 중이었습니다. 군당국은 운무 등 기상 악화를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군수도병원에 빈소가 차려진 가운데 순직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알려져 주변을 숙연케 하고 있습니다.
2 살과 6개월된 두 딸의 어머니인 간호장교 선효선 대위, 매일 저녁 9시면 안부전화를 하던 착한 며느리의 사고 소식에 시어머니는 끝내 오열했습니다.
영문도 모른채 할머니 손을 붙잡고 어리둥절해하는 선대위의 어린딸 모습이 보는 이를 더욱 안타깝게 합니다.
지난해 10월 20일 결혼한 국군철정병원 마취과 군의관 정재훈 대위의 아내는 남편의 이름을 하염없이 되뇌다 슬픔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습니다. 정 대위의 아내는 현재 임신 5개월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거제대 선박건조과 2학년에 재학중 입대한 승무원 이세인 일병, 원래 입대일을 일년 미루고 아버지 정년퇴임전 학자금을 받으려 했다는 이상병의 어머니는 끝내 말을 잇지 못합니다.
설마설마 하며 현장을 찾은 유족들은 사망자 신원확인 직후 받아들일 수 없는 슬픔의 크기 앞에 정신을 잃었습니다.
김범진 상병의 유가족은 차마 눈을 감지 못한 김 상병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오열했습니다.
연합뉴스 이경태입니다.
경기도 성남을 출발해 강원도 홍천 방향으로 가던 중 양평 용문산 상공에서였습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조종사 신기용 준위와 부조종사 황갑주 준위, 승무원 최낙경 상병, 승무원 이세인 일병, 군의관 정재훈 대위, 간호장교 선효선 대위 그리고 의무병인 김범진 상병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 헬기는 뇌출혈을 일으킨 사병을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후송하고 부대로 복귀 하던 중이었습니다. 군당국은 운무 등 기상 악화를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국군수도병원에 빈소가 차려진 가운데 순직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이 알려져 주변을 숙연케 하고 있습니다.
2 살과 6개월된 두 딸의 어머니인 간호장교 선효선 대위, 매일 저녁 9시면 안부전화를 하던 착한 며느리의 사고 소식에 시어머니는 끝내 오열했습니다.
영문도 모른채 할머니 손을 붙잡고 어리둥절해하는 선대위의 어린딸 모습이 보는 이를 더욱 안타깝게 합니다.
지난해 10월 20일 결혼한 국군철정병원 마취과 군의관 정재훈 대위의 아내는 남편의 이름을 하염없이 되뇌다 슬픔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습니다. 정 대위의 아내는 현재 임신 5개월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습니다.
거제대 선박건조과 2학년에 재학중 입대한 승무원 이세인 일병, 원래 입대일을 일년 미루고 아버지 정년퇴임전 학자금을 받으려 했다는 이상병의 어머니는 끝내 말을 잇지 못합니다.
설마설마 하며 현장을 찾은 유족들은 사망자 신원확인 직후 받아들일 수 없는 슬픔의 크기 앞에 정신을 잃었습니다.
김범진 상병의 유가족은 차마 눈을 감지 못한 김 상병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오열했습니다.
연합뉴스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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