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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삶터-

[스크랩] 떠나신 님을 생각하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춘삼월 소묘

 

 

글 : 故,박정희 전 대통령(1951년 4월 25일)

 

 



벚꽂은 지고

갈매기 너울너울
거울같은 호수에
나룻배 하나
경포대 난간에 기대인

나와 영수


 

노송은 정정

정자는 우뚝
복숭아꽂 수를 놓아

그림이고야
여기가 경포대냐 고인도 찾더라니
거리가 동해냐 여기가 경포냐

백사장 푸른 솔밭

갈매기 날으도다.

 

춘 삼월 긴 긴날에

 때 가는 줄 모르도다.
바람은 솔솔

호수는 잔잔,

저 건너
봄사장에 갈매기떼 날아가네
우리도

노를저어 누벼 볼까나.

 







영수의 잠자는 모습을 바라보고

 

 

글 / 故, 박정희 전 대통령 (1952년 7월 2일 밤)

 

옥과도 같이

금과도 같이
아무리 혼탁한 세속에 젖을지언정
길이

빛나고 아름다와라.

 


착하고,

어질고

위대한 그대의 여성다운 인격에
흡수되고,

동화되고,

정화되어
한 개 사나이의 개성으로
세련하고 완성하리.



행복에 도취한

이 한밤의 찰나가
무한한

그대의

인력으로서
인생코스가 되어 주오.

 


그대 편안히 잠자는 모습을 보고
이 밤이 다 가도록

새 날이 오도록
나는

그대 옆에서

그대를

보고 앉아
행복한 이 시간을

영원히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  *  *  *  *  *  *  *  *  *  *  *  *  *  *  *  *  *

 

 

이천 칠년(정해년) 정월에 (2007년 1월 12일)

떠나신 님을 그리며

 

- 마음이 따뜻한 사람 /김(임마누엘라)가 님의 글을, 감히 손대어

편집하나이다 -

 

 

자료 출처 / 흙으로

 

 







출처 : y1029
글쓴이 : 백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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