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이 극심했던 1960년대 앨라배마 주.
한 흑인 소녀와 그의 어머니는 부활절에 입을
새 옷을 사기 위해 옷가게 들어갔다.
“엄마, 나 이 옷이 맘에 들어.”
“그래? 엄마가 볼 때도 괜찮은 것 같은데….
한번 입어보자.”
어머니는 직원을 불러 옷을 갈아입을
탈의실에 위치를 물어보았다.
“저기로 가세요.”
그때 직원이 가리킨 곳은
탈의실이 아닌 창고였다.
‘아! 우리가 흑인이기 때문에 이러한
대우를 받는구나. 안 돼.
내 딸아이에게만은 그러한 고통을
느끼게 하지 않을 거야!’
어머니는 마음을 굳게 먹고 직원에게
딱 부러지는 억양으로 말했다.
“이 옷을 사려면 탈의실에서 입어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이 옷을 사지 않겠어요.”
직원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좋아요.
그렇게 하세요”라고 대답했다.
딸을 탈의실에 보내며 어머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 당시 어머니는 가게에서 내쫓길 각오로
인종 차별에 맞서서 직원에게
항의를 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소녀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단련시킬 수 있었다.
그녀는 흑인여성으로는 처음 미국 국무장관에
오른 콘돌리자 라이스이다.
“어린 시절 나의 가족들은 식당에도,
호텔에도 갈 수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도 흑인과 백인을 분리해놓아 덴버의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 단 한 명의
백인 급우도 사귀지 못할 정도였죠.
그러한 상황에서도 나의 어머니는
인종 차별에 의연하셨고 그것은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문제라고
일깨워주셨습니다.
어머니의 그러한 가르침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바로 어머니의 용기와 가르침이 있었기에
인종 차별 속에서도 소녀는 장관의 길에
당당히 들어설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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