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젓갈 할머니' 청소년에게도 장학금
연합뉴스기사입력 2007-11-09 15:06 최종수정2007-11-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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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할머니' 청소년 장학금 지급 |
(서산=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서울 노량진시장에서 젓갈장사로 번 돈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젓갈 할머니'로 유명해진 류양선(75) 할머니가 이번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를 새로 만들었다.
9일 한서대에 따르면 류양선 할머니의 뜻을 받들어 `한서 인재양성 양선 장학제도'를 신설, 지난 7일 처음으로 지역 남.여 고교생 7명에게 장학금 50만원씩을 전달했다.
이 장학제도는 한서대 학생들을 위한 `류양선장학재단'의 장학금과는 별도로 지역의 우수 청소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것으로 서산, 태안지역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고등학생들을 선발했다.
류양선 할머니는 장학금 전달식에서 "지역 발전의 훌륭한 일꾼으로 자라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서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학생들에게만 지급되던 장학금을 지역의 우수 청소년들에게도 지급하자는 류 여사의 뜻이 있었다"며 "앞으로 지급 대상 학생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서대는 지난 1998년 류양선 할머니가 10억원 상당의 재산을 기탁해온 것을 계기로 `류양선장학재단'을 설립, 1999년부터 한서대 학생 135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seoky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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