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천둥번개에 비가 억수로 퍼붓더니만 오후들어 먹구름이 좀 걷히는듯.
요즘 내수경기가 좋지 않아서 서민들 농민들 참 살기 힘든데 금년 여름엔 폭우로 인한 비 피해좀 없었으면...
지난 월요일 새벽에 우리 둘째공주가 강원도 태백시로 봉사활동을 떠났는데...
"해피다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도 참여하는 <사랑의집 지어주기> 운동. 힘든일 하며 진땀을 뚝뚝 흘리고 난뒤의 성취감, 자신감은 그의 인생에 지혜로운 삶의 밑거름이 되리라. "젊어서의 고생은 돈을주고 사서도 한다" 고 말씀 하셨던 나의 아버님이 생각난다.
"아빠, 저 봉사활동 무사히 마치고 돌아 올수있게 기도해줘요" 하며 애비를 껴안고 볼에 뽀뽀하며 대문을 나서던 딸년이 그립구나. 우리집 귀염둥이, 내사랑, 애교덩어리, 솔로몬의지혜 등등 가족들이 붙인 별명도 가지가지, 제 언니를 엄마 아빠보다 더 좋아하는 둘째가 비내리는 오늘따라 더욱 보고싶다.
봉사활동 마치고 돌아오면 또 7 월초에 중국 인턴쉽 스케쥴이 기다리고 있는데, 방학때 다른 학생들은 자신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신나게 놀며, 알바해서 돈도 버는데... 굳이 힘들고 고생하는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을 고집하여 허락했다.
그래 사랑하는 내 딸아~ 참으로 잘한일이다 !!! 글로벌(Global) 시대를 살아갈 너희들 세대는 나 혼자만이 아닌, 우리 이웃과 모두를 생각하며 전세계인들과 함께 우정과 봉사로 베품을 나누는 시대를 살아 가게 될것이다.
비록 힘들고 고생스런 노력봉사이나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여 성취하려는 너의 깊은 속마음을 이해하고 가족들의 뜨거운 격려와 힘찬 박수를 보낸다.
이 세상 우리의 모든 이웃이 늘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이 계속되기를 마음속으로 조용히 기도 해 보면서..... 왠지 캄보디아 비행기사고 유족들의 슬픔을 머리 속에서 지울수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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