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9일 (금) 03:40 동아일보
"서해교전 故박동혁 병장 흉상 군의학교에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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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02년 6월 29일 서해교전 당시 의무병으로 부상한 동료들을 돌보다 전신에 100여 곳의 파편상과 화상을 입고 순직한 박동혁 병장의 흉상 제막식이 28일 대전 유성구 국군군의학교에서 열렸다.
박 병장의 흉상은 고인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방부와 국군군의학교, 국군의무사령부 등에서 성금을 모아 건립됐다. 특히 의무병 교육을 위해 군의학교에 입소한 병사들도 자발적으로 월급을 쪼개 모금에 참가했다.
높이 95cm, 폭 65cm로 제작된 흉상 앞면에는 ‘의무혼의 표상 박동혁 병장’이라는 글귀가, 흉상 옆에 별도로 세워진 비석에는 ‘하늘이시여! 고 박동혁 병장의 고결한 희생정신이 우리의 의무혼에 불을 지피도록 해 주소서’라는 비문이 각각 새겨져 있다.
제막식에는 김록권(중장) 의무사령관을 비롯한 군 관계자 200여 명과 박 병장의 부친인 박남준 씨와 어머니 이경진 씨가 참석했다. 박 씨 내외는 아들의 흉상을 어루만지며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2002년 6월 29일 서해교전 당시 의무병으로 부상한 동료들을 돌보다 전신에 100여 곳의 파편상과 화상을 입고 순직한 박동혁 병장의 흉상 제막식이 28일 대전 유성구 국군군의학교에서 열렸다.
박 병장의 흉상은 고인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방부와 국군군의학교, 국군의무사령부 등에서 성금을 모아 건립됐다. 특히 의무병 교육을 위해 군의학교에 입소한 병사들도 자발적으로 월급을 쪼개 모금에 참가했다.
높이 95cm, 폭 65cm로 제작된 흉상 앞면에는 ‘의무혼의 표상 박동혁 병장’이라는 글귀가, 흉상 옆에 별도로 세워진 비석에는 ‘하늘이시여! 고 박동혁 병장의 고결한 희생정신이 우리의 의무혼에 불을 지피도록 해 주소서’라는 비문이 각각 새겨져 있다.
제막식에는 김록권(중장) 의무사령관을 비롯한 군 관계자 200여 명과 박 병장의 부친인 박남준 씨와 어머니 이경진 씨가 참석했다. 박 씨 내외는 아들의 흉상을 어루만지며 오열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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