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랑 배움터-

[스크랩]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의 그 파릇함은
다들 어디에 가셨습니까!

 

못난 자식들 힘들어 할 때면
푸른 당신의 싹으로 한 잎 한 잎
떼어 비를 막아주셨던
고우셨던 내 어머님!,

 

가족의 모든 아픔들을
손 수 끌어안으신 당신
그런 당신을 어찌 그립다 하지
않을 수 있다 하겠습니까?

 

행여 입안에 뉘라도 들어갈까
어슴푸레 한 당신의 두 눈을
애처롭기라도 하여
손가락 끝에도 당신은
두 눈이 달렸었나 봅니다.

 

맛있고 고운 것들은
모두 자식들에게 내어 주시고
당신 자신은 지지리도 못난
것만 맛있다고 식구들 먹고
난 다음 일부러 골라 드시는 어머님!,

 

어머님의 그 크신 공덕을
이 어찌 또한
불효자식 모른다 하겠습니까?.

 

그렇듯
헌신 한 당신의 사랑이 있으셨기에
그 크신 당신의 사랑을 교훈 삼아
그나마 가족이란 울타리를 쳐서
지켜오는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별처럼 고우셨던 어머님, 당신의
푸른 잎들은 온대 간대들 없으시고
칼바람만 휭 하니 난무하는
앙상한 뼈마디 고목만이
덩그러니 남으신 어머님!.

 

그런 당신을 든든한
바람막이 하나 돼 줄 수 없는
이 슬픈 현실에 불효자식
눈물만 흘리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어머님이 유독 보고 싶습니다.

 

    

 

출처 : 국가와 민족을 사랑하는 老宿者 입니다.
글쓴이 : 老宿者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