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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광장-

천사라고 불리는 대학생

2007년 7월 10일 (화) 08:15 MBC뉴스

봉사 1004시간..천사라고 불리는 대학생/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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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한두 시간도 하기 힘든 자원봉사를 1004시간이나 한 대학생이 있습니다.

그래서 천사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김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다음 달 졸업을 앞둔 대학생 26살 우덕호 씨가 재학시절의 마지막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004시간 째 자원봉사의 장소는 170명의 한센병환자가 있는 복지시설.

동아리 대표로 후배들을 이끌고 10여 차례 찾은 곳이기도 합니다.

● 우덕호 : 오래 사셔서 저희들 여름, 겨울 올 때마다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 환자 : 친 자식도 일상생활에 바빠서 자주 못 찾아오는데...

● 기자: 우 씨는 그동안 시설봉사에서부터 헌혈, 유아돌보기, 카자흐스탄에서 태권도 가르치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했습니다.

4년 재학중 한 달 보름 가까이를 주위를 위해서 봉사한 셈입니다.

● 남해영 (복지시설 직원): 대학생들이 평소 한 20시간 봉사하기도 어려운데 1000시간 넘게 했다는 것은 대단한 거고.

● 기자: 우 씨는 봉사를 통해서 오히려 자신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고 말합니다.

● 우덕호 : 제가 그분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워 온 것이 진정한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자원봉사 1004간을 채운 대학생 천사는 사회인으로서의 또 다른 봉사를 찾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태석입니다.

(김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