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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광장-

[스크랩] 여름방학은 복습의 시간이다

2007년 7월 15일 (일) 22:37   조선일보

 

여름방학은 복습의 시간이다

 



▲ 오정석 맛있는공부 2기 고수엄마
“예습을 할 계획입니까? 복습을 할 계획입니까?”

선행학습을 준비하고 있는 엄마들에게는 다소 당혹스러운 질문일 수 있겠지만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의외로 중요하다. 많은 엄마들이 당연하게 생각하는 선행학습보다는 복습의 효과가 월등하게 크다고 믿기 때문이다. 큰아이가 중학교 입학을 하고 첫 어머니 회의 때 교장 선생님이 한 말씀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무리한 선행학습은 시키지 말기를 당부합니다. 밥도 급하게 먹으면 체하는데 과도한 선행학습은 성적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나는 두 아이가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충실히 지킨 편이다. 교장 선생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밥을 꼭꼭 씹어 먹었다고 할까? 우리 아이들이 중·고교에 다닐 때도 선행학습이 유행이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꾸준히 복습 위주의 공부를 유도한 결과, 아이들 모두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었다.

무리한 선행학습은 수동적인 학습태도를 기르고, 얕은 지식을 쌓을 뿐이다. 남들이 모두 선행학습을 하는데, 복습을 시키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는 부모가 있을 수 있다. 물론 나와 우리 아이들 모두 불안했다. 그러나 그럴수록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라는 속담을 믿었다. 아이들에게는 하나를 알더라도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었을 때 결과로 반영되는 것이라고 충고를 했다.

복습에 대해 막연함을 느끼는 부모님을 위해 구체적인 지도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수학 : 지난 학기 문제집을 구입해 처음부터 꼼꼼히 풀게 하고 오답노트를 작성하면서 모르는 부분을 확실히 알고 넘어가도록 유도한다. 이때 오답노트는 서술형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세하게 풀이를 쓰도록 지도한다.

2. 영어 : 지난 학기 교과서의 본문과 단어를 암기시킨다. 중학생일 경우, 본문을 암기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본문을 잘 외워두면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영어 공부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 된다.

3. 국어 : 지난 학기 교과서를 정독시키고 문학 작품이 있었다면 이에 관련된 자료를 찾아 스크랩하게 한다.

4. 사회, 과학 : 먼저 지난 학기 교과서를 정독시키고, 문제집을 한 권 구입해 꼼꼼히 풀게 하고 오답은 확실히 정리하도록 한다. 또한 사회공부를 할 때에는 사회과 부도책을 꼭 함께 사용하도록 한다. 중요한 유적지나 사건, 실험 등은 방학 기간에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오정석 맛있는공부 2기 고수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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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티 오브 조이
글쓴이 : 꿈을위해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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