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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광장-

[스크랩] ^*^ 감명 깊었던 두 시간의 봉사활동 ^*^

 

    감명 깊었던 두 시간의 봉사활동

 

 

   인상 깊었던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그날 이후로 환청이 생길 정도로 두뇌를 스쳐 지나 가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윙윙....  하나 하나 얼굴을 떠 올리게 한다.  황금 연휴

의 약속을 깨고 그들을 선택 한게 결코 후회 스럽지 않았고 잘 한

일인 것 같다. 

  5월은 연록색 잎들이 예쁘게 생성하는 아름다운 달이고 5월의

여왕이라고 말 할 정도로 좋은 달이며 유난히 행사도 많은 달이다. 

 꽃 값이 제일 치 솟을 때가 5월 이듯이 행사 또한 많고 푸르름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계절임엔 틀림 없다.

 

 

   지난 주엔 여러 가지 일들로 참 바쁜 한주였지만 그중 제일 감명 깊었던 일이 5월 6일(토)인 것 같다.  일주일에 두 번씩 하는 봉사활동은 노인들 을(60세 ~ 94세까지) 위하여 하고 있는데 그일도 역시 내겐 보람되고 흐믓한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정신장애자와의 두 시간은 많은 시심속에서 오랫동안 만난 예쁜 얼굴들로 도장을 꾹 찍어

놓았다.


  어른신들 손이 굳어서 맘대로 손놀림을 못 하시는 분들과 히귀한 병으로 손을 떠는 분들도 계시지만 주일마다 나를 기다리고 작품

하나 하나 시작하여 다 완성하고나면 얼마나 기뻐 하시는지 항시

돌아 오는 발걸음이 가볍고 뿌듯하지만 그 시간을 위하여 내 나름대로 밤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준비하여 어른신들한테 해 드리고

나면 한 주일이 즐겁게 지나가는데 또 다른 세계에서의 두 시간은

더욱 감명 깊고 여전히 맘속에 깊히 남아 맘을 아프게고 흐뭇하게도 하지만 또 내년에도 아니 한 달에 한번 이라도 청소년들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간절 해졌다.

 

 

 

   4월 28일날 봉사 활동하고 귀가 도중 몇 통의 전화가 나를 찾고 있었는데 이동중이라 듣지 못하고 밤에야 전화를 접할 수 있었고,  5. 6일날 시간을 내서 장애자 20명을 위하여 강좌를 해달라는데

거절을 못하고 대답은 해 놓고 내 스케줄을 다 취소하고 승낙은

했지만 은근이 걱정이 되었다. 그 시간을 위해서 내가 강의를

받아야하고 실질적으로 며칠동안의 준비가 있어야 하기에 망서림

으로 흔들였지만 평소에 하든 일이기에 밀고 나가기로 했다.


  5월 6일 아침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시내가 캄캄하여 애들이 잘

올 수 있을까하고 걱정도 했지만 한명도 빠짐없이 다 참석했다. 

사실 내가 생각할 땐 고아원 단체로 오거나 어느 사회단체에서

오는 지체장애들인줄 알았는데 반대로 서초구에 살고 있는

그래도 중류가정이나 부유층 애들처럼 깔끔하고 말숙하게 성장한

정신장애 청소년, 소녀들이었다.

 

 


  강의시간 보다 일직 도착했는데 아이들은 벌써 와서 다른 께임

을 하고 있었으며 천방지축 일사불란으로 교실이 떠들썩하고

산만함 그대로 였다. 안내자와 함께 그 교실 열고 들어가는 찰라

나는 놀라서 넘어질뻔 했던 아찔한 순간이 지금도 내 귀에 쟁쟁

하게 남아 있고 한편으로 그날 내가 한일이 참 잘했다고 생각도

하며 그래도 나는 참 행복하다는 맘으로 주님께 감사 드르며 내

삶을 뒤돌아 보았다.

 

  10명이 다 제 각각의 행동을 하는데 정말로 깜짝 깜짝 놀라서

나도 그들과 같이 소리를 지르기도하고 무서워서 내심으로 괜히

왔나보다하고 짧은 순간이지만 자책하기도 했는데 장애자 담당

선생이 해치지는 않아요 나름대로 순수하고요 라는 말이 믿어

지지 않을 정도로 현란하고 혼란스러웠다.  한 마디로 TV드라마

아버님 전상서에서 김희애 아들로 나오는 정신 장애자의 행동을

똑 같이 하고 괴성과 이상한 발성 갑자기 손벽치고 나가고 뛰고

원숭이 흉내를 내는 아이하며 지면에 다 나열 할 수 없을정도로

짧지만 많은 것을 보았다.

 

  그들을 돕는 비장애인 열명은 고등학교 자원 봉사자들로 장애자

와 한명씩 짝지어 앉어서 내가 강의 하는대로 가르켜주며 같이

만들어 가는 과정인데 몇 명을 제외하고는 그래도 초연하게 잘

따라 해 주어서 예상 시간보다 초과는 많이 했지만 무사히 끝 낼

수 있어서 다행스러웠다.  그 애들은 특수학교 고 1,2학년들

이었지만 유치원 학생 수준 이기에 이해하고 다독여 주니까 아주

순수하고 예쁜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참 예뻤다.

 

  키와 덩치는 나보다 훨씬크고 어른 스러웠어도 선생님하며 기대고 손잡고 하는데 정이 많이 들었다. 다 끝나고 각자에게 활동 보고서를 쓰라고 종이를 나눠 주니까 나름대로 열심히 표현을 했는데 보니까 그래도 생각은 마음속에 잠재하고 있다는 것과 하얀 백지처럼 순수함이 내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그 애들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정백히 라는 아이는 글씨도 정상인

보다 더 잘 썼고 띄어쓰기로 점 하나 틀이지 않게 쓰고 그날 자기

가 배운건 께임까지 다 그림을 그려놓고 내용을 읽어보니 “  엄마

아빠 사랑해요. 이제 코 않 뜯고 얼굴 안 뜯고 손도 않뜯고 남도

않뜯을게요 백히 정말로 약속해요" 라는 또렷한 표현을 읽고보니

그 아이 얼굴과 코 손등이 상처가 많았다. 내가 다 읽고나니

선생님 약속해요 하면서 새끼손가락을 걸고 손을 놓지 않아서 내 

맘을 참으로 아프 했다. 


  다른 아이들은 옆에서 지도를하면 만들거나 말거나 소리지르고

관심도 없는데 백히는 내가 해주는 것 같으면 ”나 혼자한다 “

하면서 빼앗지만 아니 틀였으니까 잠간 알려줄게 하면 그대로

따라 하든 모습이 얼마나 예쁜지 가슴이 뭉쿨하고 더 정이 갔다



   한 아이는 “ 엄마 아빠 용돈 주셔서 감사해요. 내 주머니

에서 25,000원이 다 떨어지면 꼭 채워 주세요 ” 하는 부탁의

 말도 감명 깊었고 수업을 다 끝내고 그 교실 문을 나오는 순간

부터 지금까지 그 아이들의 아픔이 내 아픔이구나 생각하며

지금도 눈에 아른거린다.

  복지관 정문앞에 좋은 차들이 와서 대기하고 있는걸로 보아

부유한집 자제들인 것 같은데 그 부모님은 얼마나 맘이 아프고

고통으로 세월을 보내야 할까 라는 생각 또한 나를 아프게 했다. 

체격은 180에 가까운 애들이 많았지만 그 들의 맘은 얼마나 순수

하고 예쁜지 내 가슴에 乙 자로 새겨 놓았고 일년에 단 몇 번이라도

아이들을 만나서 다시금 그런 시간을 만들고 순수함으로 푹 빠져

들고 싶다.


   비가 하루 종일 쏟아져서 빗길을 헤치고 돌아 오는 발걸음이

 편않했고 백히 생각으로 지금까지 마음이 더욱 아려온다. 

티없이 순수한 그 아이의 얼굴의 상처가 내 가슴에 멍울이 되어

리움이 샘 솟고 있기 때문이리라.......................     

 

                2006.  5.  6.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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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이렇게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음을 부모님께 감사

드리고 행여 힘들고 고통스런 일이 생길지라도 우리 모두가

감사한 마음으로 삶을 영위하면 더욱 즐겁고 행복한 生 이 되리라

믿습니다.  외낙을 찾아 주시는 님들 늘 평강 하시기 바람니다.

 

 연일 3일동안의 봉사 활동이 조금은 피곤을 더 해 주는 것 같네요

오늘 또 다시 이 학생들과 재회의 기회를 갖게 되어서 마음이

흐뭇 했습니다.  봉사 활동하고 돌아오니 육신은 피곤하지만 마음

은 흐뭇하고 편안하다고 할까요

 

                              2006.  6.  3.  

 

                             부베의 戀人


 




*** 이 아름다운 사진은 제로벨님이 제공 하셨습니다.  ***






출처 : 외롭지 않으려고 써버린 낙서
글쓴이 : 부베의연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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